北핵개발 핵심 "전병호 전 노동당 군수공업 담당 비서 사망

북한 핵무기 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병호 전 노동당 군수공업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는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공동 부고를 통해 “인민군 육군 대장이자 인민군 무장장비관 명예관장인 전병호가 지난 7일 오후 7시 급성심근경색으로 88세의 나이에 서거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병호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의위원 명단에는 최근 모습을 보이지 않는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이 포함돼 정치적 입지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반면, 당 비서직에서 물러난 김경희의 이름은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