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 의사 통보

북한은 오늘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남한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당국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이바지하려는 자신들의 진정어린 대회 참가 의사에 대해 의심을 앞세우지 말고 적대관념으로 재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이어 겨레의 화해와 단합, 아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적극 이바지하게 하기 위해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는 문제를 인내심을 가지고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사분계선에서 지척인 인천에서 진행되는 국제경기에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하지 못하는 비정상적 사태가 빚어진다면 후대들에게 두고두고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