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북한 인공기 사용은 경기장과 공식행사장만 사용

정부는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북한 인공기 게양과 관련해 경기장과 선수촌 등 공식 행사 장소에만 게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인공기 게양 문제는 국제규범은 물론 남북관계 특수성과 국민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사항”이라며 “인공기는 경기장과 선수촌 등 공식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만 게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인공기 게양으로 인한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남남갈등을 불식하고 대회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조치를 검토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 대변인은 “우리 국민이 인공기를 소지하거나 경기장 내에 반입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