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병서,지난해"김정은 수행 횟수 1위

지난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은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오늘 ‘2014년 김정은 공개활동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해 172회에 걸친 김정은의 공개활동 가운데 황병서가 수행한 횟수는 모두 126회에 달한다고 밝혔다.
 
황병서는 재작년 수행 횟수가 59회에 그쳤던 반면, 올해 4월 군 총정치국장 자리에 오른 것이 확인된 이후에는 김정은의 공개활동 대부분을 수행하며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지난해 김정은의 공개활동 횟수는 다리 부상으로 인한 40여일 동안의 잠적 탓에 재작년 209회에서 172회로 줄어들었다.
 
통일부는 또 김정은이 잠행을 끝낸 이후 진행한 공개 활동에서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빨치산 2세대들의 수행 비율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은 유일영도체제를 확립하려는 상황에서 빨치산 2세대 출신들의 충성심을 주로 본 것 같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