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南 미국의 대북 압박 동조시 보복 협박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한이 미국의 대북압박 정책에 동조하면,'보복 대상'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조평통은 오늘 발표한 '특별 성명'에서'북미 대결전에 부나비처럼 뛰어든다면,남조선도 미국과 함께 공멸하는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이번 성명이 '위임'에 의한 것이라고 명시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명은 다음달 초 예정된 키 리졸브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응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속되는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