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양 고려호텔 화재"인명피해 소식은 보도 안돼...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머무는 평양 고려호텔에서 어제 오후 5시30분쯤 불이 났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화재에 대한 당국의 공식적인 확인은 없었고 인명피해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평양 고려호텔 불길이 심하지 않아 투숙객과 직원에 대한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한 목격자는 "화재현장을 촬영하려던 일부 외국인들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대동강과 평양 기차역에서 가까운 고려호텔은 지난 1985년 개관한 평양의 대표적인 고급 호텔로, 양각도호텔과 함께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