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박영식 인민무력부장"자주권 침해시 죽탕쳐 버리겠다."협박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은 "자주권을 침해하면 모조리 죽탕쳐 버리겠다"고 강조했다.

`죽탕쳐 버리겠다`는 말은 몰골을 볼품없이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박영식 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을 앞두고 어제 열린 백두산 밀영 결의대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박영식은 또 조선인민군대는 김정일 동지를 높이 받들어 군 건설 업적을 옹호 고수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박영식은 지난해 5월 전격 처형된 현영철의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에 올랐으며. 황병서 총정치국장에 이은 북한군 서열 2위의 인물이다.

이날 대회에는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오수용 당 비서, 김덕훈 내각 부총리 등이 참가했으며, 백두산밀영 상공에 불꽃놀이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