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억류한 미국인 대학생 21살 오토 웜비어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과 교도통신 등이 오늘(16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22일 웜비어를 "미국 정부의 묵인과 조종 밑에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윔비어가 어떤 행위를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은 웜비어가 지난달 29일 회견에서 "양각도 국제호텔 종업원 구역에서 조선 인민에게 자기 제도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주는 정치적 구호를 떼버리는 범죄를 감행했다"며, '범죄행위'를 사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