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퓨로토늄 추출 재처리 움직임 정황 포착

북한이 핵무기에 사용할 플로토늄 추출을 위한 재처리에 나섰다는 징조가 포착됐다고 미 전문기관이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 사이트인 38노스는 오늘 평안북도 영변군 구산리 영변 원자력연구소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방사화학실험실로 불리는 물품출입구 입구 철로에는 화물을 실은 무개화차 1대가 있고 화차에는 화학약품을 공급하거나 폐기물을 운반하는 각종 탱크와 통이 실려 있다.

38노스는 "지난 4일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부속 발전소에서의 연기 배출과 연관을 지어 보면, 북한이 더 많은 플루토늄을 분리하기 위한 재처리에 나섰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영변단지에 무개화차의 등장은 북한이 지난 2천년 초반 재처리 정황과 유사한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