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제7차 노동당 위원장 추대"당대회 폐막

북한이 김정은을 조선노동당 당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36년 만에 열린 당 대회를 마쳤다.

북한 언론은 어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당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결정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우리 당의 최고 수위에 높이 추대할 데 대하여`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개정 노동당 규약에 따르면 조선 노동당 당 위원장은 당을 대표하고 전당을 영도하는 당의 최고 직책이다.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46년 맡았던 직책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정은은 노동당 위원장과 함께 당 중앙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추대됐다.

김정은은 이번에 추대된 직책 외에도 인민군 최고사령관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인민군 원수,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을 맡고 있다.

북한은 나흘간의 당대회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이 북한의 항구적인 전략 노선이라고 밝히고 중앙위 결정서를 통해 스스로를 ‘핵보유국’이라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