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아직 미혼이며 현 직책은 선전선동부 정치행사 담담 부부장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소리방송은 고위 탈북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여정이 최룡해의 며느리라거나 39호실 근무자와 결혼했다는 소문은 모두 근거 없는 얘기"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 "김여정은 2014년 10월부터 선전선동부 정치행사 담담 부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 자리는 김정은의 현지시찰과 관람, 각종 대회 참가와 관련된 참가 인원을 선발하고 자리를 배치하는 등 행사 전반을 조직하고 감독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탈북자는 이어 "자신의 친구나 후배들이 김여정과 김일성종합대학을 함께 다녔으며 김여정이 복도를 지날 때면 학생들이 모두 비켜주고 엘리베이터도 같이 사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정은 노동당위원장과 리설주의 딸 이름이 ‘주애’가 아니라 ‘주은’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013년 북한에서 김정은과 리설주를 만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은 언론에 김정은의 딸 이름이 ‘주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