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투입한 미국의 도발에 맞서 다른 공격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리용호 외무상은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 포르라마르 시에서 열린 제17차 비동맹운동 각료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리 외무상은 비동맹회의 참석에 이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오는 24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일 3국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 미국 뉴욕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제71차 유엔총회에 맞춰 마련된 이번 회담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