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장성택 처형 주도 인물"김원홍 해임

북한 김정은에 핵심 측근이자 공포정치를 뒷받침해왔던 김원홍을 해임함으로써 간부층의 동요가 심화되고 주민들에 대한 통제력도 약화되는 등 체제의 불안정성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보위성은 우리나라의 국가정보원 격으로 북한 내 정보를 통제하고 반체제 인사를 처벌하는 기관이다.

김원홍은 2009년부터 김정은의 군부엘리트 장악과 관련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김정은의 오른팔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측근 인사였다.

2013년에는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처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홍의 조사 과정에서 보위성의 다른 간부들도 다수 처형된 것도 파악됐다.

이는 김정은의 공포정치와 경제난으로 북한 주민들의 민심이 나빠지자 북한 당국이 김원홍과 보위성에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김원홍이 문책을 당하기는 했지만 복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