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정권의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3주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방중설과 함께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룡해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평양초등학원 시찰 수행을 마지막으로 18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있다.

일각에선 최룡해가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격앙된 중국의 심기를 달랠 임무를 띠고 방중했지만, 여의치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최룡해의 행방이 묘연한 것이 김정남 피살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최룡해가 보이지 않는 것은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