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억류한 미국인들을 향해 반북 적대행위를 한 '범죄자'라면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일부 보수언론들은 우리가 미국인들을 인질로 삼고 협상흥정물로 써먹으려 한다는 궤변을 여론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억류된 미국인들은 범죄행위를 감행해 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범죄자들을 법대로 다스리는 것은 주권국가의 당당한 권리행사"라고 주장했다.

현재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외국인 중 미국 국적자는 김학송과 김상덕 씨를 포함해 한국계 김동철 씨, 대학생 오토 웜비어까지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