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 북측 수역을 침범한 우리 어선을 단속했지만,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선박과 선원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지난 21일 새벽, 남측 어선 '391 홍진호'가 동해의 우리측 수역에 불법 침임했다가 단속됐다"면서 "조사결과 남측 어선들과 선원들이 물고기 잡이를 위해 우리 측 수역을 의도적으로 침범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측 선원들 모두가 불법침입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한 점을 고려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오늘, 군사경계선의 지정된 수역에서 선박과 선원들을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