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원장,한미 연합훈련 예년 수준 이해 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북 특사단에게 "한미 연합훈련을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그 배경과 훈련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측은 평창 올림픽을 위해서 연기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 오는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태도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경제적 역할까지 하는 북한군의 구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즉 대북 제재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북한이 군을 동원해 한미 연합훈련에 맞대응 격으로 도발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해석이다.

또 국제 사회를 향해 대승적인 차원의 군사적 양보임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도 보인다.

아울러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의 전략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다음달 실시될 한미연합 훈련의 규모와 일정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어떤 조율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말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연합훈련을 끝내고 훈련 강도도 다소 조정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의 구체적인 일정을 오는 18일 이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