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가 경유지인 톈진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은 "톈진 해방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지나가는 장면이 목격됐다"며 "텐진역 주변도 이 시간 통제됐다"고 전했다.

동시간대 베이징역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에 따라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는 애초 예상과 달리 베이징을 경유하지 않고 톈진을 거쳐 곧바로 광저우로 남행하는 노선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이동시간을 단축과 함께 미국 측을 의식해 회담 직전에 중국 지도부와 접촉하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한 노선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