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함경도 길주와 황해도 옹진 지진 잇따라 발생

▲ 북한 황해남도 웅진 지진 발생 위치 <인용: 기상청>

핵실험이 있었던 북한 길주 지역, 그리고 북한 황해남도 옹진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늘(21일) 새벽 4시 41분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했던 장소에서 약 1㎞ 떨어진 곳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또 오늘(21일) 오전 7시 13분 35초 황해남도 옹진 남남서쪽 43km 해역에서 진도 2.7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6km이다.

기상청은 길주 지진은 유발지진, 옹진 앞바다 지진은 자연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발지진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각에 변형이 생겨 발생하는 지진으로 북한의 핵실험으로 지각에 변동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어제(20일) 경북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 건설에 따른 유발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