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김연아 "쇼트 1위"완벽한 연기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연아 선수가 첫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실수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즌 최고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오늘 새벽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피겨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김연아는 기술 점수 39.03, 예술 점수 35.89로 합계 74.92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김연아는 점프에서 교과서 점프라는 찬사 그대로 높이와 거리가 모두 흠잡을 데 없었고 뛰어난 표현력으로 경쟁자를 압도했다.

러시아의 소트니코바는 74.64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주목을 받았던 러시아의 신예 리프니츠카야는 한차례 엉덩방아를 찧으며 65.23점으로 5위로 밀려났고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도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실수를 해 55.51점을 받아 16위로 처졌다.

김연아는 내일 프리 스케이팅에 맨 마지막 순서로 출전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 신화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