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Ř년후 평창 선전 다짐"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우리 선수단이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불자 선수 이규혁을 선두로 한 우리 선수단은 오후 4시쯤 입국 게이트를 통과해 천여명 가까운 팬들과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김연아와 심석희 등 우리 선수단은 해단식에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림픽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고 4년 뒤 평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러시아의 텃세로 은메달에 그친 김연아 선수는 밤잠을 설치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선수들은 특별히 제작된 수제 초콜렛 메달을 받았고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전달받은 대회기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이양하는 행사에도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동메달 2개로 종합 13위에 머물렀지만 불자 선수 이상화, 심석희,조해리 선수 등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4개의 메달을 따내 메달 사냥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