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이른바 승마 국가 대표 선발 의혹에 대해 체육계의 '비정상의 관행'에 안주하려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2차관은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대한승마협회 일부 관계자가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을 통해 제기한 시.도 승마협회장 사퇴 압력과 특정 선수 특혜 논란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실세로 알려진 정모 씨의 딸이 불공정하게 국가대표로 발탁돼 훈련에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승마 국가대표는 1년간의 대회 성적을 단순 합산해 선발하고,심판 판정 체계도 외국인 심판을 포함시키는 등 비교적 높은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종 2차관은 그러면서 이러한 논란을 제기한 승마협회 일부 관계자들이 과연 문제제기를 할 수 있을 만한 입장에 있는지 반문하고  이들은 20여년에 걸쳐 장기재직하며 조직을 사유화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