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대표팀이 오늘 개막을 사흘 앞두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대표팀은 전반에만 역습으로 2골을 내주는 등 허술한 수비의 문제를 드러냈고 위협적인 공격도 보이지 못하면서 평가전 2연패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평가전에서 1차전 상대인 러시아의 강한 역습에 대비한 수비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지만 역습에 잇따라 당하면서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평가전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내일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해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우리 시각으로 오는 18일 아침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