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8강 안착

막강화력의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이변의 주인공 코스타리카가 각각 멕시코와 그리스를 꺾고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오늘(30일) 새벽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2골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후반 3분 멕시코의 도스 산토스에게 중거리 선제골을 얻어맞아 0대 1로 끌려갔지만, 후반 43분 스네이더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추가시간에 로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휜텔라르가 성공시키면서 2대 1로 승리했다.

반면 1994년부터 6회 연속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멕시코는 이번에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죽음의 D조에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조1위로 16강에 오른 코스타리카는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그리스와 맞붙은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다음달 6일 새벽 5시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