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세 이하 월드컵 벨기에에 2 : 0패배 8강 좌절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리나라가 유럽의 강호 벨기에에 0대 2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끈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벨기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칠레 라 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우리나라는 전반 11분 요른 반캄프에게 결승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22분 추가골을 허용하며 0대 2로 패했다.

후반 이승우의 페널티킥 실축이 아쉬웠다.

후반 25분 벨기에 수비수가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이승우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결국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무실점의 탄탄한 수비력도 벨기에 전에서는 빛을 잃었다.

상대의 빠른 역습 두 방에 속절없이 골을 허용했다.

최진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상대보다 많이 늦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비록 8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은 확인했다는 평가이다.

대회를 마무리 한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