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씨 부부가 결혼 33년, 이혼 소송 5년 만에 결국, 이혼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오늘 나씨 부인, 53살 정 모씨가 제기한 이혼.재산분할 소송에서 "양측은 이혼"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른 점이 인정되고 쌍방 책임"이라면서 "나훈아 씨는 정 씨에게 12억 천 만 원을 지급하고 지원 손해금 역시 전달하며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고 밝혔다.

나훈아 씨는 지난 1983년 정 씨와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정 씨는 나 씨의 부정행위와 악의적 유기 등을 이유로 2011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