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면서 주요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최형우 선수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0억 원을 받기로 하고 기아 타이거즈가 영입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오늘 "최형우와 4년 계약금 40억 원, 연봉 15억 원 등 모두 10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 선수는 "좋은 대우로 영입해준 기아를 위해 꾸준한 활약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언제나 홈런 30개와 100타점을 목표로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초까지 삼성 라이온스에서 활동한 최 선수는 올해만 타율 0.376을 기록하고, 최다안타 195개, 타점 144개를 올리면서 1위로 등극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선수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