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선수가 오늘 태릉선수촌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가 아닌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손연재는 이 자리에서 리듬체조는 자신의 삶의 전부였다면서, 이제는 선수 손연재가 아닌 24살 손연재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또 리듬체조 선수로서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리듬체조 종목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했고, 지겹고 힘든 일상을 견디면서 노력은 어떠한 형태로든 결실로 돌아온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은은하지만 단단한 사람, 화려하지 않아도 꽉 찬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보면서 앞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