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중국 창사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전반 35분 위다바오에게 헤딩골을 내줬고, 그 뒤로 경기를 만회하지 못했다.

우리 대표팀이 중국에 패한 건 지난 2010년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0:3 패배 이후 이후 7년 1개월 만이고, 역대 32번째 A매치에서 두 번째이다.

이번 패배로 대표팀은 A조에서 3승1무2패,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3승2패로 승점 9점을 얻은 우즈베키스탄이 시리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우리 대표팀은 3위로 내려앉게 되고, 월드컵 본선행 길이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