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축구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는 이승우와 백승호 선수의 활약으로 기니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승우는 전반 36분, 밀집 수비를 뚫고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1분 이승우가 찔러준 패스를 임민혁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5분 뒤 백승호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쐐기골까지 터뜨리면서 우리나라는 3대 0 완승으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역 등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를 재현한 길거리 응원단이 태극 전사의 승리를 축하했고, 우리나라는 모레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2017 20세 이하 축구 월드컵은 어제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고, 정몽규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 축구팬의 기억에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