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한화는 오늘 "김성근 감독이 사의를 표했다"면서 앞으로 이상군 투수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감독은 "지인의 연락을 받고 경질된 것을 알았다"면서 실제로는 구단 측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이유를 불문하고 팀이 어려울 때 떠나게 돼 팬분과 선수단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4년 한화 이글슬의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과 '투수 혹사 논란' 등 구단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