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방북 길에 올랐다.

바흐 위원장은 수행원 10여 명과 함께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으며 오후 2시 평양행 고려항공편에 탑승했다.

외신은 "바흐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IOC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북한의 국제대회 출전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방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IOC 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고려하면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앞서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지난 1월 IOC와 한국, 북한의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바흐 위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평창 올림픽이 끝나면 바흐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