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영결식 사상최대 오는 15일 국장으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는 15일 만델라 전 대통령의 고향인 쿠누에서 국장으로 치러진다.

이날 장례식에는 70개국 이상의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역대 최대 규모의 장례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어제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공식 영결식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전세계 지도자 백 여 명이 참석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집무실이었던 프리토리아 정부청사의 유니언빌딩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인종차별정책에 맞서 투쟁하다 27년 동안 수감됐고 199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며, 이듬해인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지병인 폐 감염증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끝에 지난 6일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