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다.

왕이 외교부장은 케리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미국을 방문해 사흘간의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두 장관은 막바지에 접어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 수위를 놓고 조율을 벌일 예정이며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강력한 대북제재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차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두 장관은 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남중국해, 사이버 테러 등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