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호세프 대통령 탄핵 가결"테메르 권한 대행 대통령 취임

브라질 상원 의회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함에 따라 테메르 권한대행이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했다.

테메르의 취임식은 상원 전체회의 탄핵안 최종표결이 끝나고 나서 3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상원 의사당에서 10여 분간 진행된 취임식에는 탄핵심판을 이끈 대법원장과 상하원의장, 각 정당 지도부 등이 참석했다.

테메르 대통령의 임기는 2018년 12월 31일까지이다.

테메르는 "대통령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을 뿐 별도의 취임연설은 하지 않았다.

호세프 대통령은 재정 적자를 숨기기 위해 중앙은행의 자금을 쓰고 갚지 않아 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하원으로부터 탄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