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후보,불법 이민자 TF팀 설치 시사'힐러리도 추방"막말 논란
美트럼프 후보,불법 이민자 TF팀 설치 시사'힐러리도 추방"막말 논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31일 본선 맞상대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도 추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막말'을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날 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 이민정책 연설을 통해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이 어제 전했다.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 근절 대책의 하나로 그동안 법망을 피해 온 가장 위험한 불법 이민자들을 적발하기 위해 '불법 이민자 추방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발언 직후 "불법 이민자들이 힐러리 클린턴처럼 법망을 피해 왔다고 덧붙이면서 불법 이민자 추방 TF가 아마 그녀도 추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클린턴재단'을 둘러싼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사전 준비된 연설 원고와는 관계없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 힐은 트럼프가 연설 도중 농담조로 클린턴 추방을 언급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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