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일과 반트럼프 전선 구축에 나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메이 영국 총리의 방미로 미국과 영국 간 '앵글로 색슨' 결속이 강화되면서 중국이 유럽과의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그동안 미국과 경제·안보 공동체 격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유럽연합을 공식적으로 탈퇴하려는 영국이 결합해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보이자, 이에 맞서 독일과 중국의 연합체게 구축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25일 메르켈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제현안과 관련해 협력의사를 타진했고, 메르켈 총리는 국제현안에서 중국과 협력을 제고하고 다자주의를 통해 글로벌 현안을 해결해야한다는 메시지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