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 달 초 세계의 주목 속에 첫 정상회담을 열린다.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당선 된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양국 무역 불균형 해소를 촉구하며, 중국을 전 방위적으로 압박해 왔다.

그동안 미국의 예봉을 피해 온 시진핑 주석은 경제문제와 함께, '하나의 중국' 원칙 등 미중 당면 현안에 북 핵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한반도 현안도 풀어야한다.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을 제쳐놓고 가속화 되고 있는 중국의 사드보복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풀 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도 이번 미중 정상회담 의제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사드 배치를 포함한 동북아 현안이라고 밝혀 논의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중국이 한반도 사드배치를 교섭 카드로 ‘하나의 중국’ 원칙준수 등을 미국에 요구할 것으로 보여, 양국의 대응과 수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렉스 틸러스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3국을 공식으로 방문해, 한반도 해법을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내일부터 17일까지 일본을 찾으며. 이어 17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18일부터 19일까지는 중국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틸러슨 장관의 3국 방문은 취임 후 처음 있는 행보로, 방문 기간 동안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사드 배치 등 동북아시아 현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