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최고경영자들과의 미팅에서 "시진핑 주석과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북한 문제도 여기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정말 문제다. 인류 전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모레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미국이 단독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 커다란 영향력을 갖고 있다. 중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를 도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만일 중국이 우리를 돕는다면 이는 중국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