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북핵의 평화적 해결방안도 모색하겠지만,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대화와 협상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비롯한 핵심 각료들은 플로리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 직후 공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틸러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 문제에 관해 매우 폭넓고 종합적으로 이야기를 나눴지만,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된 패키지 합의 같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핵 문제를 푸는 데 더는 중국과의 협력이 어렵다는 최종 판단이 설 경우 미국의 '독자적인 방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경고해 중국에 대한 압박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