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오늘 성주골프장에 전격적으로 사드 장비를 배치하자 중국 외교부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 사드 배치는 전략 균형을 파괴하고 긴장 정세를 한층 더 자극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중국 측은 반드시 자신의 이익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도 사드의 한국 배치를 비롯한 한반도 위기의 무력적 해결 방안은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늘 제6회 모스크바국제안보회의) 개막 연설에서 "미국 글로벌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인 사드의 무리한 한국 배치는 심각한 불안정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