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북한 원유 수출 연간 400만 배럴 동결 결정

▲ 유엔 안보리 전경 <유엔>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기존의 연간 400만 배럴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새로운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새 대북제재결의안에서는 대북 원유 수출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되 정유제품의 경우 2백만배럴로 상한선을 설정했다.

대북 원유 수출 제재결의안이 유엔에서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번 대북 결의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당초 석유수출 전면금지에서 상당히 후퇴한 것이다.

앞서 마련된 초안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자산동결과 해외여행 금지,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등의 조치가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석유류 수출 동결이라는 새 대북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이번 결의가 북한에게 핵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시킬 정도의 압박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