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트럼프 아시아 순방"북한 고립 심화

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3가지 주요 목적 가운데 첫 번째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결의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또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영구적인 비핵화에 전념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동맹인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만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는 명백한 사실을 다시금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에 시간이 다 돼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한편 모든 나라들에게 더 많은 것을 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를 언급하면서 지난 2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살해된 사건을 거론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