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 높여 문제를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한미일 연대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이 끝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해 압력을 최대한 강화하자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했다"며 "일본은 북한에 대한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일본에 한국을 더해 한미일 3개국 연대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문명 세계와 국제적인 평화·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며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일동맹이 지금처럼 긴밀한 적이 없었다"며 공고한 미일동맹을 토대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일본인을 납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있어서는 안될 일로, 북한의 악행에 대해 일본 국민과 함께 대처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납치피해자들을 귀국시키면 멋진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