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 새벽 0시부터 서울역고가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서울역 교차로 주변에는 직진차로가 신설되는 등 교통체계가 크게 바뀐다.

서울시는 서울역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체계 개선안이 오늘 서울경찰청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교통 혼잡 최소화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서울역 교차로에는 퇴계로와 통일로를 잇는 직진 차선이 생겨, 왕복 직진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퇴계로에서 염천교를 거쳐 만리재 쪽으로 가거나, 반대쪽 통일로에서 남대문시장과 명동 쪽으로 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숙대입구교차로에는 좌회전 차선이 새로 생겨, 청파동에서 한강대로를 거쳐 퇴계로 방면으로 갈 수 있다.

이밖에 공덕오거리에서 서울역을 거쳐 회현사거리까지 8.6km를 오가는 순환노선 버스 `8001번`을 하루 115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공덕동주민센터에서 남대문시장까지 가는 데 지금보다 8분 30초가 더 걸려, 약 18분 48초가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반대로 남대문시장에서 공덕동주민센터까지 가는 데는 6분 36초가 더 걸려, 약 16분 18초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 주변 13개 교차로 평균 통과시간은 현재 61.7초에서 70.2초로, 8.5초가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