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어제 장관 자문기구인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가 상산고 등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심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늘 오후 2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박백범 차관이 브리핑을 갖고 전북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이 요청한 동의 여부를 최종 공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늘 발표에서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전북 군산중앙고에 대해서도 동의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지난24일 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지정위의 심의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어제 지정위 심의결과를 보고받고 최종 결과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사고 지정취소 권한은 일선 시도 교육감에게 있지만, 최종 지정취소를 위해서는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최종 결정 내용과 판단 배경, 그리고 후속대책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주 상산고의 지정취소와 관련해, 전북 교육청은 지정취소 결정에 대한 교육부의 동의를 요청한 상태고, 상산고와 학부모측은 평가가 부당하게 이뤄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는 별도로 서울 교육청 등이 지정취소를 한 자사고에 대해서도 8월 둘째주까지 각 교육청별 신청을 심의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