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신제품을 사들여 민간 기술혁신을 꾀하는 공공조달 방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구윤철 2차관 주재로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출범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혁신지향 공공조달은 정부가 신기술 활용 제품을 사들여 민간시장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조달 방식이다.

추진단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조달정책심의위원회가 출범할 때까지 한시 운영되며, 민간위원 10여명도 동참한다.

정부는 또 공공조달 관련 중장기 정책을 마련할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두고 산하에 공공수요발굴위원회를 설치해 혁신제품을 선정하게 된다.

이어, 조달청 시제품 시범 구매 사업이나 과기부의 AI 인공지능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등 17개 사업을 선정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