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심야 시간대에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들이 택시를 함께 탑승하는 중개 서비스가 운영된다.

서울시와 운영사인 ‘코나투스’는 오늘, 밤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강남구 등 승차난이 많은 12개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반택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반반택시는 동승을 원하는 승객이 앱으로 동승을 요청하면 자동으로 동승객을 연결해 택시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과거 택시기사가 승객을 선택하던 합승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동승객은 같은 성만 가능하며 인접 지역 1킬로미터 이내여야 하고, 동승 구간 70% 이상, 동승 시 추가 예상 시간이 15분 이하인 경우에만 매칭이 된다.

요금은 동승 거리에 따라 반반씩 부과되며, 호출료는 시간대별로 건당 4천원에서 6천원을 별도로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