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이 올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한 3천22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오늘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이같이 밝히고, 매출은 4조4천370억 원을, 순이익은 2천591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8% 증가했지만, 5세대(5G) 통신 관련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9%, 71.7% 줄었다.

올해 1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된 데는 무선 사업매출이 반등하고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SKT는 설명했다.

또, 지난 4월 세계 최초 5G를 개통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입자 53만 명을 확보해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별도 기준 매출은 2조8천477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3% 증가했다.

SKT는 연내 5G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