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페르난데스가 현직 대통령 마크리 누르고 압승"금융시장 페닉"
아르헨티나 대선을 2개월여 앞두고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중도좌파 후보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현 마크리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
로이터통신은 어제 예비선거 종료 직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이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의 득표율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중도좌파 연합 '모두의전선' 후보인 페르난데스는 대선 예비선거에서 47.7%의 득표율로 32%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친 마크리 현 대통령을 상대로 예상 밖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 대선은 오는 10월 2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페르난데스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다.
친 시장주의 성향의 마크리 대통령이 좌파 후보에 크게 뒤지자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 메르발 지수는 12일 개장 직후 10% 이상 떨어진 뒤 점차 낙폭을 키워 지난주 종가에 비해 무려 37.9% 폭락한 2만 7천 530.8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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